원산도 조약돌 전통한과

최근 우리 회사에서
보령시의 원산도 굿지마을이
과업위치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가 담당하는 건 아니라서
몇가지 서브만 쳐주고 얘기만 들었는데

오늘 담당자가 협의차 외근갔다가
이 한과를 사왔다.

갑자기 회사 탕비실에 이상한게 있어요?!
하고 물어보니
궁금해서 사왔단다.

원래 한과는 찹쌀을 튀겨서 만드는데
여기는 달궈진 조약돌로 만든다고
궁금했단다.

아.. 저는 원래 찹쌀을 튀기는지도 몰랐는데요..

머쓱하게 하나 먹어보고
오.. 너무 놀랐다.

원래 한과를 좋아하긴하는데
한과류는 딱딱하고, 너무 달고, 이에 달라붙는
등등의 이유로 잘 안먹었다.

근데 이거는 너무나 맛있음!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한데 뭔가 산뜻한 맛이 있다.
이에 1도 안달라붙는다.

순식간에 2개를 먹었다.

전체적인 사진은 그냥 크고 막 만든 것처럼 보이는데
먹은 단면을 보면 내부의 찹쌀이 두껍지않고
조청이 듬뿍 있다.

함께 붙은 튀밥이 충분히 부풀어있어
매우 부드러운데
이게 찐득하지않은 조청에
어떻게 잘 붙어있는지 모르겠다.

찹쌀이 두껍지않지만
충분히 바삭하다.

여러분 보령가면
꼭 한과사먹으세요.
다른 한과 안되요.
원산3리마을꺼 사먹으세요.

나도 이번 설에는 한과 사가야겠다..!

 

맛있는거 먹으면서 일하니까

행복해..